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읽어내는 분들은 짚어내셨겠지만, 최근에서야 트위터를 통해 세계 IT 트렌드를 막 읽기 시작한 저로써는 구글의 네비게이션 공개가 다른 기업들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사건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게 공짜라니! 라며 놀라움이 첫번째 반응이지만 그 내면을 읽기 시작하면 역시 구글의 무서움은 끝이 없음을 느끼게 됩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요즘 이말을 자주 쓰게 됩니다. 참 쉬우면서도 의미심장하지요. 구글네비가 공짜라고 하지만 분명 그로인한 이익이 있을 터, 네비게이션이라는 수십만원(하드웨어 포함이지만) 하는 것을 공짜로 푸는 그들의 장사속은 무엇일까요?
블로그에 구글광고를 달아보신 분들이라면, 더욱이 저처럼 구글에 대한 소액 광고주인 사람들은 이미 느끼고 있을 겁니다. 애드워즈에다가 돈을 갖다 바치면 구글이 그돈으로 직원 월급도 주고 블로거들 수익도 주고 짱짱한 서비스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걸요. 물론 구글 광고의 효용성은 일반 매거진류에 비해 체감 10배는 되기에 불만은 없습니다.
근데 구글이 제 생각 보다 더 획기적인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구글 네비 또한 이런 비지니스 모델로 진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증강현실이라는 말이 조금씩 확산되고 있습니다. 처음 들어보신 분도 1년내로는 꽤 많이 듣게 될거라 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한번 보시죠.
아이폰 속의 거리에 가상의 간판을 붙인다고 생각해보면.. 그리고 광고금액에 따른 간판의 차별화와 클릭(혹은 탭) 했을때 보여지는 세부정보, 예약서비스 등등등.. 생각하면 머리 아파오긴 하지만 하여간 광고주들 우려먹을 건덕지가 무지 많다는 거지요.
구글 애드워즈는 www라는 개념 속에서만 존재하는 위치에 다는 광고판이라면, 앞으로 구글 네비는 실제 위치에 가상으로 다는 광고판 및 전단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다행히 한국에는 아직 요원한 얘기입니다. 어떤 이들은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고.. 나도 저런 서비스 한번 써봤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왜 우리나라는 저런거 못하나 하며 안타까워 할 것입니다. 어쨌든 시간이 갈수록 미래가 더 기다려지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

웹순찰 돌다가 우연히 발견한 링크에 공감을 많이 표하길래 읽어보았다.

하지만 뭔가 이상한걸.. 그래서 답글 남기고 왔다.

원문주소 : mistisk.egloos.com/1624865

이번 아이팟 신제품 발표 직후 가장 먼저 제기된 논란은 애플 코리아가 가격을 높게 책정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한국 소비자가 봉이냐는 기사도 올라왔다. 논란이 거세게 일고 판매가 순조롭지 않았던지 애플 코리아는 오늘 아이팟 터치의 가격을 1~2만원 내렸다. 약간의 경쟁력을 더하기 위한 조치라고 애플에서 밝혔다. 64gb 제품은 이로서 약 3%의 가격인하가 이루어진셈. 그렇다면 아이팟의 가격이 유독 한국만 높은걸까. 단순히 수치로 보기에 그 말은 맞는 것같지만 사실이 아니다……(생략).

내 덧글 : 겨울그림 2009/09/17 10:03 # 삭제 답글

수입과정의 단가 계산에 있어서 약간 오류가 보이는 관계로 지나가는 길에 한마디 추가하고자 합니다.

개인이 한국에서 살때와 미국에서 살때를 비교하시려면
한국의 관세, 세금포함 가격과 미국의 세금포함 가격을 비교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한국가격 산출과정
$299로 수입 후 관세 먼저 적용하고 $299 x 1.08 = $322.92
거기에 환율을 곱하였을때 국내 부가세 포함(소비자권장가격)이 되는 거지요

그럼 얼마의 환율을 곱한 것이냐..

적용환율을 A 로 잡았을 때,

(299 x 1.08) x A = 449000
A = 449000/(299 x 1.08)
A = 1,390.43

여기서 한가지 애플 입장에서 환율 계산을 할 때 우리가 자주 저지르는 실수는 매매기준율을 고려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미국에서 사려면 환전소에서 달러를 산후에 미국 스토어에서 아이팟을 사듯이
애플코리아에서는 국내 매출을 본사 송금 시 달러를 사야하기 때문에
항상 살때 환율로 계산해야 손해 안봅니다.(원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며 실제로는 송금전신환 보낼때 가격=해외계좌이체시의 환율 을 적용)
외환은행 환율 조회를 해보니 4/2일에 송금전신환 보낼때 환율이 1,390.2 원이며, 이때 매매기준율(우리가 보통 환율이라 부르는..) 1,376원 정도 나오는군요.
이게 비난의 주범이 되고 있는거구요,

애플 입장을 구차하게 이해해보자면, 한 1,350정도를 환율상승 마지노선으로 책정 후(환율거품)
애플의 가격정책상 49, 99 단위로 끝자리 맞추는걸 좋아하니까 449,000원으로 발표한 것으로 봅니다(마진거품…?).

-. 결론
쓰신 글에서 오류는 미국 세금을 곱한 가격에 수입관세와 환율을 곱하게 됨으로써 적용환율이 약 1,278원 정도로 계산된 점 입니다.(이경우 이중과세가 됩니다)
단순 비교를 하시려고 미국 세금(4~8%, 하와이가 4%로 제일 낮습니다)을 예를 드신 것 같은데 국내 수입관세 계산시에는 제외하셔야 합니다.